서강대학교가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꼽히는 메타버스를 선도할 인재 양성을 위해,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강대와 메타버스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에 필요한 사업과 기술을 이끌어갈 인력 육성과 인적 네트워크 형성, 아울러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공동 사업에 있어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
메타버스산업협회는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가 통합해, 민간 주도로 작년 11월 출범했다. 협회엔 메타버스 생태계 핵심 주체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네이버, 위지윅스튜디오 등 플랫폼 기업, 그리고 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이 합류했다.
서강대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창의융합적 역량을 갖춘 메타버스 고급인재를 양성하고자,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을 설립했다.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단위 프로젝트와 인턴십, 연구개발(R&D) 협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업은 산업 수요와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기반 교육(PBL)으로 이뤄진다. 산업 현장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한 재교육에도 적극 나서, 재직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디그리(Microdegree)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기업 최고위 경영자를 위한 ‘S-Meta 최고위 과정’도 내달 개원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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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종혁 서강대 총장은 “협회와 산학협력 관계를 맺게 돼, 산업계가 요구하는 인재 양성에 든든한 기반을 갖췄다”며 “서강 교육의 수월성을 통해 배출될 인재들과 양 기관이 힘을 합쳐 메타버스 패러다임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수정 메타버스산업협회장은 “서강대와 메타버스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 인력 양성을 학계와 연계 구축하고, 우수 인력에 대한 인재풀을 확보하는 등 메타버스 산업 분야 전문 인력 공급의 근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산업 발전과 국내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