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친환경·고효율 장비 사업에 207억 투자

증평에 공장 신설…2차전지용 제습기와 에너지 절감 공조기 생산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2/01/19 16:33

신성이엔지는 19일 충북 증평군에 산업 환경 설비 생산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 공시했다. 친환경·고효율 장비를 이곳에서 만든다.

공장을 짓고 생산 설비를 도입하는 데 207억원을 투자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0년 자기자본의 20.5%에 이른다.

신성이엔지는 12월까지 공장 건설을 끝내기로 하고 기술 연구소와 영업 조직을 꾸렸다.

신성이엔지 증평 신규 공장 예상도(사진=신성이엔지)

새 공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클린룸과 이차전지용 드라이룸, 바이오·제약 생산 시설의 온도·습도 등을 제어해 산업 환경을 개선하는 설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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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용 고효율 제습기와 에너지 절감 공조기를 생산한다. 고효율 제습기는 이차전지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드라이룸용 장비다. 특정 공정에 집중해 습기를 없애기 때문에 이차전지 품질을 높인다고 신성이엔지는 강조했다. 에너지 절감 공조기 종류는 바깥 공기를 실내에 공급해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AHU(Air Handling Unit), 전산실과 인터넷 데이터센터를 위한 항온항습기, 바깥의 오염된 공기가 클린룸에 못 들어오게 하고 온도와 습도를 맞추는 OAC(Out Air Conditioner) 등이 있다.

증평 공장이 완공되면 용인 공장에서는 클린룸 장비만 생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