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포스텍과 블록체인 공동 연구..."5년간 50억 투입"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과 크립토·블록체인 기술 공동 연구개발(R&D)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을 통해 코인원은 향후 5년간 연 10억 원 규모의 금액을 크립토커런시 연구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포스텍은 산하 크립토 블록체인 연구센터(CCBR)에서 코인원 연구센터(CRDC)를 공동 운영하며 연구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왼쪽)와 김무환 포스텍 총장이 지난 18일 산학협력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코인원 CRDC에는 코인원 경영진과 포스텍 교수를 주축으로 한 '코인원-포스텍 R&D 협력 추진위원회'가 구성된다. 위원회는 ▲미래금융혁신 선도형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의 공동연구 개발 ▲인턴십 및 장학 제도를 통한 우수 인재양성 ▲가상자산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책임 기술 연구개발 ▲해커톤 개최 등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 벤처육성 등 4가지 분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현재 국내 크립토 산업에서 꼭 필요한 학계 연구 및 우수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블록체인 산업의 궁극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일이고, 이것이 거래소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미 크립토를 위시한 가상자산 시장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잡은 만큼 미래 인재 양성과 연구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기가 도래했다"며 "우리나라 크립토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코인원과 함께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