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韓 신작 전년보다 10편 더 쏟아낸다

올해에만 25편 공개...'지금 우리 학교는'·'소년심판' 등 기대작 많아

인터넷입력 :2022/01/19 08:00    수정: 2022/01/19 09:32

넷플릭스가 새해 한국 콘텐츠 작품 25편을 선보인다. 지난해 대비 10편 가량 늘어난 라인업이다.

1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이달 28일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의 극한 상황을 다룬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된다. 이를 시작으로 넷플릭스는 소년 형사 합의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소년범죄에 대한 이야기인 '소년심판'을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에는 배우 김혜수, 김무열, 이성민이 출연한다.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범죄극 ‘종이의 집’ 리메이크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올해 라인업에 포함됐다. 또 하일권 작가 웹툰 원작인 '안나라수마나라', '인간수업'으로 호평을 모은 진한새 작가 신작 '글리치', 조의석 감독과 김우빈의 재회가 이목을 끄는'택배기사'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모럴센스 ▲카터 ▲서울대작전 ▲정이 ▲20세기 소녀 등 넷플릭스가 직접 제작한 한국 영화도 공개된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블랙의 신부 ▲모범가족 ▲더 패뷸러스 ▲연애대전 ▲썸바디 등 시리즈와 영화 ▲야차, 예능 ▲셀럽은 회의 중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넷플릭스, 2022년 역대 최대 신작 라인업 25편

넷플릭스는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에 1조원 이상 투자, 130여 편 이상 한국 작품을 해외에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 회원이 한국 콘텐츠 시청에 할애한 시간은 지난 2년 동안 6배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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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공개한 콘텐츠 중 가장 많은 회원이 시청한 '오징어 게임'은 시청 시간의 약 95%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프랑스, 터키 등 94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콘텐츠는 지난해 말 공개한 '지옥'과 '고요의 바다'를 통해 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두 작품은 글로벌 톱 10 TV 비영어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부사장은 “한국 팬 눈높이에 걸맞은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국내 창작 생태계와 장기적으로 협업하며 투자를 늘려온 결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의 인정을 받은 작품이 다수 탄생했다"며 "회사는 창작자들과 함께 한국 이야기를 전세계 190개국으로 수출하는 여정에 계속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