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새해 신작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이 회사는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 이어 PC 게임 '커츠펠'의 출시를 잇따라 예고하며 상반기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 측이 신작 출시 소식을 잇따라 밝혔다.
넥슨 측이 준비 중인 새해 출시를 목표로 한 예정작은 약 10종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신작 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1분기 출시를 예정했고, 최근 커츠펠의 사전 예약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우선 네오플이 개발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7억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스테디셀러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2D 모바일 액션RPG 장르다.
이 게임은 원작 특유의 감성을 살린 2D 도트 그래픽과 좌우 이동 방식(횡스크롤)을 바탕으로 빠른 액션과 호쾌한 타격감, 수동 액션을 기반으로 한 PvP로 대전의 재미를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일반인 대상 게릴라 테스트로 합격점을 받기도 했다. 테스트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원작 특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는 평가를 하며 흥행에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넥슨 측은 PC 게임 커츠펠의 사전 예약도 안내한 상태다. 모바일에 이은 PC 게임 시장 공략 행보다.
'커츠펠'은 '그랜드체이스'와 '엘소드' 등을 선보였던 코그가 개발한 배틀 액션 장르로, 전투 중 두 개의 무기를 자유롭게 활용하며 다양한 스킬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한 이 게임은 3인칭 프리뷰 시점인 이 게임은 셀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연출성으로 기존 PC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새해 출시 예정인 넥슨표 신작은 또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부터 '마비노기모바일', '테일즈위버M' 등 넥슨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이 대거 포진해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PC와 콘솔 플랫폼에 대응하는 글로벌 출시 예정작이다. 이 게임은 언리얼엔진4로 4K UHD 고해상도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등을 구현한 캐주얼 레이싱 장르로 요약된다.
여기에 '마비노기모바일'과 '테일즈위버M'은 각각 PC 게임 '마비노기'와 '테일즈위버' IP의 주요 특징을 계승한 신작으로, 출시 전부터 기존 IP 인지도 덕에 일지감치 흥행 기대작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넥슨 측은 '프로젝트 매그넘'과 '프로젝트HP' 등 AAA급 타이틀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다.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매그넘'은 3인칭 슈터 전투에 RPG 플레이를 결합한 루트슈터(Looter Shooter) 장르의 PC∙콘솔 기반 신작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9월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유튜브에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직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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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규개발본부의 차기작인 '프로젝트HP'는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 배경으로 구현한 백병전 PvP 액션 장르로, 알파테스트를 통해 첫 데뷔식을 치르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넥슨이 준비 중인 야심작을 새해부터 차례로 선보인다고 알고 있다. 지난해 내부 조직정비와 기존 라이브 게임 서비스의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새해 신작을 앞세운 시장 공략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커츠펠 등이 상반기 흥행 소식을 전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