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미래차 생태계 활성화

산업부, '미래차 전환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 발표…"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

카테크입력 :2022/01/13 13:26    수정: 2022/01/13 16:25

정부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 산업 디지털 전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고도화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추진전략은 자동차 산업과 데이터·망·인공지능(D·N·A) 기술 간 융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 수평적·융합적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車 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미래차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산업부는 데이터 표준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산업 관련 민·관 데이터를 확보하고, 분석·거래· 활용을 위해 마련한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으로 미래차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표준화 위원회를 발족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 표준화를 마련하고 기존보다 10배 이상 많은 데이터 8페타바이트를 확보하는 '모빌리티 빅데이터 포털'도 오픈한다.

산업 데이터 활용·보호·거래·보안·안전 등을 위한 기반시설 역시 조성하고 자동차 산업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 제고를 위해 맞춤형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연구 환경도 구축한다.

정부는 미래차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쓴다. 이를 위해 데이터·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 등 업계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 등 범부처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디지털 기반 지능화 설계·제조을 위한 지역 균형 기반 역시 구축하고, 기존 자동차 부품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지원도 마련한다.

2030년까지 부품기업 1천200개를 미래차 기업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기반 전주기 관리체계로 전장부품 신뢰성을 확보한다.

디지털 기반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성도 확보하고 기반 구축 장비 활용을 통해 부품 신뢰도 역시 확보한다.

SW 무선 업데이트 기술개발 및 인증기반도 마련해 주행 성능 개선, 소비자 서비스 대응 기반을 갖춘다.

자율주행기술은 2027년까지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관련 산업·제도·기반시설을 연계한 상용화를 완성한다.

자율주행 지원 고속도로는 2023년까지 2천400km로 늘린다. 국도는 올해까지 자율주행 지원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주요 지방도는 2025년까지 구축 완료한다.

자율차 고부가가치 서비스도 조기 개발 검증하고, 디지털 기반과 접목된 서비스 콘텐츠 관련 기술개발 역시 함께 추진한다.

미래차 주차·충전·정비 데이터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관련 기반시설도 조속히 확보하는 한편, 정비 분야 미래차 전환 역시 추진한다.

자율차 이동 서비스 확대를 위해 2026년까지 레벨4 승합차 개발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퍼스널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개발 및 실증지원에 260억원을 투입한다.

관련기사

자율차 이동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 콘텐츠 플랫폼 구축도 지원하고 무인 자율차 서비스 기술개발·실증 역시 추진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데이터 기반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형 완성차·부품 제조 지능화 및 고부가가치 시장 창출을 앞당겨 미래차 선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