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리 전기차 지커, 내년부터 유럽 수출

2025년 10만 대 수출 달성 목표

카테크입력 :2022/01/13 07:52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하이엔드 전기차 브랜드 '지커'가 내년 유럽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12일 중국 언론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커는 올해 연간 인도량 목표가 7만 대라고 발표하며 내년 초 유럽 시장에 '지커001' 모델을 수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지커의 해외 수출량이 10만 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커는 2025년까지 7종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커는 지리홀딩스와 지리자동차가 공동으로 출자해 지난해 7월 설립한 고급형 전기차 브랜드다. 첫 모델인 지커001이 지난해 10월 23일 첫 인도됐다.

지커 001 모델 (사진=지커)
지커와 인텔 모빌아이가 2024년 자율주행차 출시를 발표 (사진=지커)

지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인도량은 6007대였으며, 이중 10월 인도량이 199대, 11월 인도량이 2012대, 12월 인도량이 3796대로 눈에 띄는 상승세를 거뒀다.

지커는 최근 열린 CES 2022에서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와 협력해 2024년 중국에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관련기사

이 자율주행차는 L4급(정해진 구역 내 운전자 개입없이 운전이 가능한 단계) 자율주행 기능을 갖췄으며 특정 환경에서 완전히 두 손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지커 차종이 6개의 아이큐(EyeQ) 칩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지커의 모회사인 지리자동차는 2025년까지 그룹 총 판매량을 365만 대로 늘리고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겠단 목표를 밝혔다. 이중 지커가 65만 대를 차지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