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이어 노바백스까지 백신 2종을 생산하게 됐다.
이번 품목허가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가출하승인을 거쳐 신속하게 뉴백소비드를 국내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질병관리청과 총 4천만회분의 뉴백소비드를 국내에 공급하는 선구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뉴백소비드는 최초의 합성항원 방식 코로나19 백신으로, 인플루엔자·B형 간염·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되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와함께 냉장 조건에서 보관이 가능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해 유통할 수 있고 접종 단계에서 해동 등을 할 필요가 없다.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18세 이상 성인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뉴백소비드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효과는 약 90% 가량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이상반응 대부분이 경증이나 중등증으로 경미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노바백스는 접종연령 확대를 위해 미국에서 12세~17세 청소년 3천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3상을 진행 중이다. 뉴백소비드를 2회 접종 후 6개월 뒤 부스터샷으로 1회 추가 접종한 결과 항체가가 4.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바백스는 뉴백소비드를 총 3회 접종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에 반응하는 항체가는 2회 접종 대비 9.3배, 델타 변이는 11.1배로 높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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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대표이사 사장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노바백스 백신이 한국의 방역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우리의 백신이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을 저지할 주요한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도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된 뉴백소비드는 현 팬데믹을 제어할 새로운 열쇠가 될 것”이라며 “정부와 협의를 통해 충분한 양을 국내에 공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