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코리아, 캐드마우스 업체 3D커넥션과 기술협약…캐디안 작업 향상

컴퓨팅입력 :2022/01/12 10:40

캐드(CAD) 프로그램 개발 전문업체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3D커넥션(3Dconnexion·대표 안토니오 파스쿠치)의 캐드마우스와 스페이스마우스 제품 보급을 위해 기술협력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 관계자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3D커넥션의 마우스를 이용하면 오토캐드(AutoCAD) 대안캐드인 ‘캐디안(CADian) 2022’ 버전을 빠른 명령, 부드러운 확대(Zoom), 이동(Pan)이 가능해 도면설계를 빠르고 편리하게 작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마우스 컨트롤러 캡으로 3D 모델을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다.

캐드마우스는 사용자가 캐디안에서 즐겨 찾는 메뉴나 명령을 등록할 수 있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지원한다.

최영석 인텔리코리아 부장은 “캐드마우스의 스크롤 휠 상단에 있는 방사형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캐디안에서 방사형 메뉴가 뜬다”며 “간단한 마우스 제스처로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설계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마우스는 지능형 기능 키, 퀵뷰 키 등 캐드마우스보다 많은 키를 지원한다. 스페이스마우스 엔터프라이즈(SpaceMouse® Enterprise) 기준, 지능형 기능 키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명령어를 12개까지 등록해 원하는 작업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다. 또 퀵뷰 키로 뷰 방향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환하고 3D 공간에서 객체를 탐색하고 확인·설계할 수 있다.

스페이스마우스 엔터프라이즈

프라운호퍼 산업공학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캐드 프로그램에서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마우스와 비교할 때 손 움직임은 29% 감소하고, 생산성은 28% 향상될 정도로 인체공학적인 요소가 크게 반영됐다.

인텔리코리아 관계자는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마우스 휠 클릭과 스크롤이 약 500회까지 감소하는데, 이는 반복성 긴장 장애(RSI) 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두 팔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기 때문에 앉은 자세가 개선되고 작업 부하가 두 손으로 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병구 3D커넥션 한국 세일즈 매니저는 “캐드마우스는 인체공학적인 3버튼 마우스”라며 “마우스 중간 버튼은 일반 마우스 휠 버튼을 누를 때보다 약 60g 작은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장시간 설계작업을 하는 캐드 엔지니어의 손가락 건강에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도면 설계자가 도면을 작도하거나 확인할 때 특정 객체를 기준으로 확대하거나 축소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퀵줌 키도 캐드마우스의 특징이다. 엄지손가락 위치에 있는 퀵 줌인·줌아웃 버튼으로 스크롤 휠을 사용할 때보다 쉽고 빠르게 원하는 위치로 확대 또는 축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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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마우스 방사형 메뉴 버튼에 등록한 캐디안 명령 사용 모습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CAD 사용자가 마우스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확대·축소, 이동, 회전 기능에서 속도가 향상된다. 스페이스마우스 중앙에 있는 컨트롤러 캡은 3D커넥션의 특허 받은 6 자유도(6DoF·6-Degrees-of-Freedom) 센서를 탑재해 모델 회전 중심을 기준으로 확대·축소, 이동, 회전을 동시에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드럽고 감각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게 인텔리코리아의 설명이다.

박미성 인텔리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스페이스마우스를 사용하면 CAD 화면상 모델과 컨트롤러 캡이 인터페이스가 돼 모델을 손에 잡은 것처럼 매우 직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며 “모델을 원하는 위치로 한 번에 빠르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도면설계 업무 효율을 35% 이상 높일 수 있고 스페이스마우스와 캐드마우스를 양손으로 동시에 사용하면 모델을 손쉽게 선택하고 생성·편집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