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작년 12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 7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2019년 공장 가동 후 월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로이터 등 복수 외신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상하이 공장에서 제조한 전기자동차 7만847대를 판매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후 가장 높은 월별 판매율을 기록한 것이다. 12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4%,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중 245대는 수출된 차량이다.
테슬라가 지난해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 수출 판매량은 47만3천78대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납품한 전기차 물량 93만6천대의 절반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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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2019년 말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독일, 일본 등 시장을 겨냥해 모델3, 모델Y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CPCA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니오는 지난해 12월 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한 1만489대 차량을 인도했다. 같은 기간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총 214만대로, 재작년 12월보다 7.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