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장터, 820억원 투자 유치

브랜드 카테고리 강화·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활용

인터넷입력 :2022/01/11 10:22

번개장터가 8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외 기존 투자자인 프랙시스캐피탈,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캐피탈이 후속 투자자로,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각각 참여했다.

번개장터는 재작년 4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스투엘파트너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자금 560억원을 조달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누적 가입자 수 1천700만명, 연간 거래액 1조7천억원을 달성했다. 또 쉽고 안전한 개인 간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결제와 배송 서비스를 지속해서 개선했다.

(사진=번개장터)

작년 12월 자체 안전결제 서비스 번개페이 월간 거래액은 33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업계 최초로 선보인 포장 택배 서비스는 개인 간 중고거래 배송 혁신을 주도하며 서울 전역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번개장터가 브랜드 중심 중고거래를 강화한 점도 투자 과정에서 인정받았다. 그간 번개장터는 스니커즈 커뮤니티 ‘풋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 착한텔레콤 중고폰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중고 의류 셀렉트 샵 ‘마켓인유’에 투자했다.

아울러 지난해 더현대서울과 코엑스몰에 한정판 스니커즈 카테고리를 선보인 오프라인 공간 BGZT Lab by 번개장터(브그즈트 랩)를 시작으로, 역삼 센터필드에 명품 컨셉의 BGZT Collection by 번개장터(브그즈트 컬렉션)를 연이어 오픈했다.

지난해 9월엔 브랜드와 인기 카테고리 중심으로 앱을 개편하면서 브랜드 중심의 취향 중고거래 앱으로서의 고객 경험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디지털, 레저 등 카테고리 내 브랜드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고 안전 결제와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해 명품을 포함한 중고 인증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비스 혁신을 위한 우수 인재 영입, 육성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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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나이트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용 고객 중 MZ세대 비율이 경쟁사 대비 월등히 높고 취향에 기반한 중고 상품 거래, 빠르고 안전한 결제, 배송 등 차별화한 강점을 보유한 번개장터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브랜드 중심으로 앱을 개편하고, 번개페이, 포장택배, 오프라인 컨셉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고객들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는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용자가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고,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중고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