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회사(파운드리)인 대만 TSMC가 매출 신기록을 썼다.
TSMC는 10일(현지시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이 2020년보다 18.5% 늘어난 1조5천874억 대만달러(NTD·한화 약 68조6천391억원)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천554억 대만달러로 전달보다 4.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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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매체 CNBC는 TSMC가 한 달 만에 기록적인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애플과 퀄컴 등 TSMC 고객사가 반도체를 지속해서 필요로 한다고 분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여러 산업을 덮쳤지만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핵심 부품으로 들어가는 반도체 수요는 계속 늘고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애플 같은 기업용 칩을 제조하는 TSMC가 새해에도 수요 호조 속에 가격 상승 수혜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