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는 10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으로부터 322억원(2천8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EBRD는 2년 동안 투자 적합성을 심사해 5년 장기 차입 금융을 승인했다고 솔루스첨단소재는 전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 돈으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을 증설한다. 2026년까지 연간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춰 유럽 전기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유럽연합(EU)이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며 헝가리 공장 증설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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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박은 충전 후 반영구적으로 쓰는 2차전지 음극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이다. 배터리에서 나온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전극 모양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믿을 수 있는 해외 금융사로부터 전지박 사업 성장성과 친환경 행보를 인정받았다”며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 때에도 유리하게끔 솔루스첨단소재 신인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