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내년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 동시 출시 기대

DPP4 억제제까지 3제 병용요법 임상시험도 마쳐…"환자 편의성 강화”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물질 두 가지를 합쳐 복약편의성을 강화한 복합제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복합제 임상 1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임상시험을 신속히 마쳐 이나보글리플로진 단일제와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복합제를 동시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단일제 임상은 현재 완료 단계로 대웅 측은 내년 이나보글리플로진 신약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대웅제약 제공)

메트포르민은 당뇨병 치료에 가장 표준적으로 쓰이는 약물이다. 또 SGLT-2 억제제와의 병용투여는 현재 가장 많이 처방되는 치료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현재 두 성분의 복합제 시장은 국내에서 약 500억 원대 규모. 회사는 DPP-4 억제제 성분까지 더한 3제 병용 임상시험도 최근 마치고 3제 복합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병 치료 단일제와 복합제 신약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출시 예정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에 더해 당뇨병 신약 라인업 개발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