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분기 매출 2650억원…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내년 펙수프라잔 국내 출시와 나보타 유럽 출시로 성장 모멘텀 지속 확대

헬스케어입력 :2021/10/28 09:10    수정: 2021/10/28 09:29

대웅제약이 전문의약품과 나보타의 성장으로 3분기 연결매출 2천906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이 공시한 2021년 3분기 영업(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650억8천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늘었다. 누계 매출은 7798억3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하며 1조 매출을 향해 순항했다.

영업이익은 239억2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40.5%의 성장을 이뤘다. 특히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은 707억9천2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06.8%의 큰 폭 증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44억8천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3.3% 성장했고, 이에 따라 누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액 2906억4천900만원, 영업이익 227억1천300만원, 당기순이익 119억6천8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각각 네 배 가까이 늘었다.

대웅제약은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올해 900억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이번 분기 2천억원에 육박하는 전문의약품 매출을 기록하며 강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으며, 나보타 역시 200억원대 매출을 거두는 동시에 가파른 성장을 예고했다. 일반의약품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문의약품(ETC) 부문 매출은 재작년 동기 1천749억원에서 전년 동기 1천889억원을 거쳐 올해 4.1% 다시 도약하며 1천967억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품목이 크게 성장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이 실현됐다는 설명이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원에서 올해 209억원으로 두 배 뛰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이 나왔다.

일반의약품(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원에서 3.3% 상승한 300억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 제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한다.

대웅제약은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펙수프라잔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나보타 등을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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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1천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됐으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FDA 허가를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중국에서도 올해 안에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의 치료 적응증 임상 진행도 순조롭다고 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기술수출 1조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