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공유킥보드 '스핀' 사업 축소

독일·포르투갈·미국 일부 지역 중단...구조조정 직원에게 퇴직금 제공

카테크입력 :2022/01/10 10:32

포드가 독일, 포르투갈, 미국 일부 시장에서 공유킥보드 '스핀' 사업을 중단한다. 스핀은 2018년 포드가 인수한 공유 전동킥보드 업체다.

스핀은 7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과 포르투갈 두 국가, 미국 일부 지역에서 사업 운영을 단계적으로 중단한다고 알렸다.

스핀은 또한 이르면 오는 2월 스페인 사업 종료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 사업 중단 이유로 회사는 ▲수익 불확실성 ▲경쟁 환경의 빈번한 변화 ▲최저 가격 경쟁 등을 들었다.

스핀 공유 킥보드(출처=스핀 홈페이지)

이번 사업 축소는 스핀 직원 4분의 1일에 영향을 미친다. 회사는 구조조정 직원에게 퇴직금, 재취업 지원을 위한 추가 수당을 지급 중이다. 또 직원들은 회사가 제공한 노트북을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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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핀은 향후 미국, 캐나다, 영국 시장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벤 베어 스핀 대표는 "제한된 시장에서 우리는 차량당 매출 두 배를 기대하며, 라이더에게 더 나은 서비스 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어 대표는 또 "우리가 영업을 지속할 시장은 지난 12개월 간 EBITDA(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가 긍정적 지표를 나타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