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준 컴투스 대표...이재명 캠프에 P2E 게임 고충 토로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중국만 P2E 게임을 출시 못해"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7 16:31    수정: 2022/01/07 16:42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컴투스를 찾아 사옥을 둘러보고 게임업계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컴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를 통해 질의응답을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성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직속 기구인 미래경제위원회 이광재 위원장을 비롯한 여당 인사는 7일 컴투스를 찾았다. 이들은 송재준 컴투스 대표, 이용국 컴투스홀딩스 대표와 가벼운 인사를 나눈 뒤 컴투스 사옥의 유튜브 스튜디오, 모셥캡처룸 등을 둘러봤다.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이날 본사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인사에 P2E 게임 시장에 대한 규제 혁신 필요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컴투스를 찾은 여당 인사와 이야기 중인 송재준 대표(사진=뉴스1)

송재준 대표는 "전 세계 트렌드와 맞물려 최근 P2E가 급성장하고 있다. 탈중앙화로 대표되는 웹 3.0 패러다임이 시작됐고 이 것이 게임에 적용된 게 P2E로 불리는 블록체인 NFT 게임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웹 3.0이 가상현실을 만나면 메타버스로 이어진다. 게임을 넘어선 가상 공간에서 블록체인과 토큰 이코노미를 적용하면 여기서 생산하는 재화와 아이템을 모두 이용자가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P2E 시장 규모는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데 정부 규제로 인해 우리나라와 중국, 이 두 국가만 P2E 게임을 출시할 수 없다"며 "두 국가를 제외한 200개국에 P2E 게임을 출시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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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장은 "2022년에는 여기에 승부를 걸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디지털의 영토가 무한하다는 점에서 우리가 이 디지털 영토를 빨리 점령하고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광재 미래경제위원장은 "규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정치인 최초로 코인으로 후원금을 받고 영수증을 NFT로 발급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