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프라인 소상공인(SME)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SME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에 새 기능을 추가하며 오프라인 SME들의 사업 확장을 돕고 있다.
스마트플레이스는 네이버가 초창기부터 서비스해 온 지역정보 서비스를 전신으로 한다. 지난 2008년에는 사업자가 내 가게 정보를 직접 등록할 수 있는 검색등록 서비스로 개편됐고, 2015년부터는 업종별로 특화된 정보를 등록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됐다. 네이버예약이 출시되며 현재의 스마트플레이스 플랫폼의 외연을 갖추게 됐다.
네이버는 스마트플레이스 기능을 지속해서 고도화 하고 있는데, 지난해 6월에 출시한 플레이스 광고가 잠재 고객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이스 광고는 네이버 검색결과 최상단에서 내 가게를 소개할 수 있는 검색광고 상품이다. 내 가게의 위치 및 업종 관련 키워드에만 광고를 집행할 수 있고, 모든 업체가 균등하게 노출이 되는 다양한 광고 영역을 제공한다.
또 영세한 SME에게도 많은 광고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입찰 가능한 CPC(클릭당 금액)는 최대 5천원까지, 일일 최대 광고비는 2만원으로 설정했다. 신규 광고주에게는 두 달 간의 광고비를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이와 같은 기능구성 덕분에 21년 6월 출시 후 SME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플레이스 광고는 약 5만 명의 SME가 잠재고객과 연결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약 1만 SME가 플레이스 광고를 집행한 후 첫 리뷰를 획득했으며, 약 4천 명의 SME는 플레이스 광고 집행 후 처음으로 예약 고객을 맞이했다.
지난 12월에는 오프라인 SME가 내 가게를 방문했던 사용자에게 내 가게의 혜택을 메시지로 전달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신규 마케팅 도구 ‘톡톡 마케팅 메시지’도 새로 선보였다. 예를 들어, ‘테이크 아웃 시 모든 음식 10%할인’과 같이 내 가게의 이벤트 소식을 사용자에게 전달하면, 사용자는 네이버 알림 탭 내의 알림 정보와 혜택 정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지난 12월 23일 'D-플레이스 리포트 2021'을 발간하며 스마트플레이스의 경제적 가치를 공개했다. 이는 서울대학교 유병준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리포트로, 플랫폼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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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준 교수팀에 따르면,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는 홈페이지 기능 및 네이버 예약, 네이버 주문, 톡톡, 스마트콜, 지역소상공인광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를 무료로 서비스해 오프라인 SME들에게 연간 약 46조 1천억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플레이스가 유발하는 매출증대 효과가 약 33조 2천억원 수준이며, 스마트플레이스가 없다면 유사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지불해야 할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12조 9천억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프라인SME들에게 편리함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의 목표이자 거듭 발전해 나갈 방향성”이라며 “SME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기존의 플랫폼을 더욱 편리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마케팅 도구 등 다양한 비즈니스 도구를 새롭게 연구·개발해 오프라인 SME가 보다 편리하게 영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