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드로닉, 건물 유지·보수 정밀진단 '크랙 드론' 글로벌 공략

실내외 스포츠용 '클레이 드론'도 올해 첫 서비스 개시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7 14:36    수정: 2022/01/08 05:48

드론 서비스 전문업체 드로닉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 참가해 건물 유지보수용 '크랙 디텍팅 드론'과 실내 스포츠용 '클레이 드론'을 선보여 높은 호응을 얻었다.

드로닉은 지난 2017년 설립된 드론 기반 서비스 업체다. 드로닉은 이번 CES에서 선보인 '크랙 디텍팅 드론은' 건물 외벽에 금이 간 부분을 정밀하게 촬영하고,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와 매칭을 통해 유지보수를 도와주는 드론이다. 

10만개의 데이터베이스와 엔지니어링 회사의 정보를 드론이 촬영한 사진과 매칭하기 때문에 탐지 정확율이 높다.

드로닉스, 건물 유지보수용 '크랙 디텍팅 드론'(사진=지디넷코리아)

이창규 드로닉 대표는 "크랙 드론과 같이 주로 산업에 사용되는 드론은 크랙(금)을 정확하게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드로닉은 제작년부터 2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감지 및 촬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드로닉은 국내 주요 건설사와 한양대학교 연구진과 함께 크랙 디텍팅 드론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드로닉은 또 실내외 스포츠 시장을 겨냥한 사격용 '클레이 드론'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총알 대신 빨간색의 레이저로 날아다니는 클레이 드론을 쏘는 방식의 레포츠다. 게임 레벨에 따라 드론이 날아가는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또 레이저 총으로 드론을 맞추기 위해서는 정교한 디텍팅 기술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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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드로닉은 클레이 드론을 2019년에 개발했으며, 올해 제주도에 처음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며 "제주도는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찾기 때문에 드론 레포츠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CES 기간 저희 부스를 찾은 해외 바이어들이 클레이 드론을 게임뿐 아니라 군사 훈련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할 생각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