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잠시 멈춤 3주…안정세 전환됐지만 위험 여전

입원대기 규모도 0명…하루 확진자 많고 위중증 비율도 높아

헬스케어입력 :2022/01/07 11:07    수정: 2022/01/07 11:24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춘 지 3주째가 되면서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의료부담이 안정세로 전환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다시 일상회복으로 전환하기에는 위험 요인이 많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7일 0시 기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전국 53.0%로 나타났다. 남은 병상은 824개다. 준-중환자병상의 전국 가동률은 41.2%이며, 사용 가능한 병상은 1천74개로 확인됐다.

사진=VICE NEWS 캡처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가동률은 전국 37.3%로 떨어졌다. 남은 병상도 9천368개에 이른다. 입원대기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29일부터 0명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할 당시와 비교해 추가 확충된 병상 수는 총 6천916개다. 지난해 11월 1주와 1월 1주를 비교하면, 여전히 유행 규모와 위험도는 높은 상황이다. 특히 당시 중환자병상 가동률 45.2% 수준으로의 회복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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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별 병상가동률 (표=보건복지부)

11월 첫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81.7명(국내발생기준)이고, 재원 중 위중증 환자가 343명 수준이었다. 반면, 이달 첫째 주 일평균 확진자는 3651.6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839명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지난 5일부터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대를 유지하고 있고 안정된 치료가 가능한 상태”라면서도 하루 환자 발생 수 및 중환자 병상 가동률 등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