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반도체와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이 함께했다.
SK하이닉스는 퀄컴과 손잡고 메모리 반도체 강점을 키울 방침이다. 퀄컴과 데이터센터용 애플리케이션·컴퓨터(PC)에 탑재할 수 있는 고속 메모리를 같이 개발할 방안을 모색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스마트팩토리 같은 5세대(5G) 통신 사업에서 투자할 방법을 논의했다.
박 부회장은 “ICT 환경에서 경쟁이 치열하다”며 “세계적인 회사와 협업하는 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SK그룹 ICT 회사는 장벽 없이 협력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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