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매출 279조400억원, 영업이익 51조5천700억원을 잠정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반도체 슈퍼 호황기였던 2018년 당시 기록했던 매출 243조7천억원을 뛰어 넘고, 영업이익 58조8천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다. 매출로는 역대 최대치인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7일 지난해 4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76조원, 영업이익은 13조8천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48%, 영업이익은 52.4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최근 3년 이래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2018년 매출 243.7조원·영업이익 58.8조원, 2019년 매출 230.4조원·영업이익 27.7조원, 2020년 매출 236.8조원·영업이익 35.9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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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문별 매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반도체(DS) 부문이 지난해 95조원의 매출과 29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IM 부문은 매출 107조원에 영업이익 14조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플립3 시리즈가 전년대비 4배 이상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다시 100조원 시대로 복귀하게 됐다. TV·가전 사업을 영위하는 CE 부문은 매출 53조원에 영업이익 4조원, 디스플레이는 매출 31조, 영업이익 4조원 등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