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중소기업 연구소에 605억원을 지원한다. 이 가운데 신규 과제 45개에 188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ATC+)’ 신규 과제 지원 계획을 7일 공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를 지원해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키우기 위한 사업이다. 2020년부터 2027년까지 총 사업비 6천277억원을 투입한다. 해마다 45개 새로운 과제를 뽑아 4년 동안 연간 4~5억원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신규 과제 수행 기관을 4월까지 모집해 45개 과제를 새로 뽑을 예정이다. 45개 지원 예산은 총 188억원이다. 과제마다 매년 4~5억원 안팎의 연구개발비를 4년 동안 지원한다.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항공·우주 신기술 개발 과제를 우대한다. 미래 자동차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에도 가점을 준다.
2020년과 2021년 선정된 93개 계속과제 연구개발비로는 총 417억원을 지원한다. 이를 포함해 올해 ATC+ 사업 예산으로 138개 과제에 605억원이 투입된다.
산업부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5% 이상이고 판매량 5위권인 상품의 5분의 1을 그동안 이 지원을 받은 회사들이 책임졌다고 전했다. 이 중 20% 이상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등 사세를 키웠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수 기업 연구소를 육성하는 사업은 매년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며 “기업이 자유롭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환경을 만들도록 정부가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