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에너지 공기업들이 ‘2050 탄소중립’ 준비를 시작하는 원년을 맞이해 안전과 ESG 경영 강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탄소중립 등 에너지산업 패러다임의 대전환기 속에서 글로벌 에너지 ICT 톱티어로의 도약을 위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비전 2030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다”며 “새해에는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올해 중점 추진 영역으로 ▲에너지 ICT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 시작 ▲한전KDN만의 사업영역 공고화 ▲안전관리 만전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통해 신뢰받는 청렴한 한전KDN 등 4가지를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안전본부 신설과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중대재해 차단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안전 인권 선도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수립·확정했다.
가스공사는 2022년 안전경영책임계획을 ‘중대재해 ZERO’를 목표로 5대 분야 21대 추진과제를 구성했다.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중심 안전점검 강화 ▲건설현장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장비 확충 ▲체험형 안전교육 확대 시행 ▲영세 협력업체 근로자 안전 확보 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하는 의무와 책임은 가스공사 경영의 최우선 가치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반”이라며 “현장 중심의 안전체계 확립을 통해 안전 인권 선도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전 발전 자회사들 역시 '안전 최우선 경영'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공표했다.
한국동서발전은 당진발전본부에서 열린 새해 첫 경영전략회의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 최우선 경영을 펼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임직원은 협약식을 계기로 5년 연속 중대재해 ‘0건’이라는 기록을 올해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전 최우선 문화를 확산하는데 다함께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안전은 담당자만의 업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업무의 영순위로 챙겨야 한다”며, “노경, 협력사가 합심해 근로자가 안전한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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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도 발전소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고층 작업자의 안전고리 체결여부,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농도 등 안전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KOEN 스마트안전플랫폼’을 발전소 현장에 구축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디지털전환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안전 분야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해 스마트발전소를 구축은 물론 발전 현장의 안전수준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