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세계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리테일 메타버스 체험존을 선보인다.
롯데그룹은 다가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력 사업 분야인 리테일을 메타버스와 결합해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5일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와 롯데면세점 메타버스 체험 공간을 CES 2022에 마련한다.
롯데하이마트 버추얼 스토어는 칼리버스의 초실감형 메타버스를 활용해 구현한 가상의 스토어로 도심 속 공원을 콘셉트로 매장을 꾸몄다.
칼리버스는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로 독자 개발한 이미지 보정기술과 실사와 가상현실의 결합을 통해 초고화질의 VR 영상 기반 메타버스 환경을 제공한다.
메타버스 매장에 방문하면 냉장고, TV, 세탁기, 정수기 등 롯데하이마트 PB브랜드인 ‘하이메이드(HIMADE)’ 상품을 둘러볼 수 있다.
가상 가전 상담원인 디지털 휴먼이 제품 설명을 해주는 등 쇼핑 상담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제품 색상, 기능 등 고객 선호도 투표도 직접 참여 가능하다.
또한 롯데그룹은 15일부터 23일까지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 내 혁신상품 체험관에 롯데하이마트 버추얼 스토어 마련해 방문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면세점 또한 이번 롯데그룹 CES 전시 부스를 통해 ▲버추얼 피팅룸과 ▲메타버스 콘서트 2가지 콘텐츠를 선보인다.
버추얼 피팅룸은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착용한 고객이 가상 쇼룸에서 가방과 액세서리, 셔츠, 바지 등 원하는 아이템을 선택한 후 체험해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이를 통해 해당 아이템을 고객이 실제 착용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아크메드라비, 널디, 만다리나덕 등 한국 스트릿패션을 대표하는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현실감 있게 구현했다. 추후 메타버스 공간 속에서 결제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기존 온‧오프라인 구매를 넘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새로운 면세쇼핑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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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초현실적인 ‘메타버스 콘서트홀’을 구현하여 강화된 고객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가상 무대 위 가수의 모습을 다양한 시점에서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여한 고객들과 대화하고 응원 동작을 함께하는 등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지난 16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 이번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하여 K-컬쳐 전파자로서의 명맥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