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퀄컴이 4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와 자율주행 등 폭넓은 분야에 쓰일 수 있는 사물인식 시스템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은 사물 인식, 5G 모뎀,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처리하는 4나노 공정 칩에서 구동된다. 기초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부터 자율주행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시스템에 모두 적용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전방·후방 뿐만 아니라 모든 방향에 설치된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로 입력받은 영상을 자체 신경망으로 처리한다.
자동차 제조사는 운전자 감시 시스템(DMS), 주차 보조, 차량 통신(C-V2X) 개발에 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다. 또 무선 업데이트(OTA)를 이용해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할 수 있다.
자율주행과 ADAS(운전자 보조)를 담당하는 소프트웨어는 퀄컴이 지난 해 10월 인수한 스웨덴 자율주행 기술 업체 어라이버가 개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CES 2022] 퀄컴 "ARM PC 전환, 피할 수 없는 현실"2022.01.05
- [CES 2022] 현대차 정의선 "모빌리티, 현실-메타버스 잇는 다리 될 것"2022.01.05
- [CES 2022] CTA 부회장 "올해 주목해야할 기술은 디지털 헬스케어·모빌리티"2022.01.04
- 퀄컴 자동차용 플랫폼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내년 첫 선2021.12.03
이날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 시스템은 개방성과 확장성을 지녔으며 완성차 제조사가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을 활용해 맞춤형으로 여러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드래곤 라이드 비전 시스템은 오는 2024년부터 생산되는 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