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코로나 살균 마스크·혈당체크 워치...혁신상 제품 한 자리에

'CES 언베일드' 행사장에 취재진 북적...헬스케어·메타버스 제품 인기

홈&모바일입력 :2022/01/04 12:37    수정: 2022/01/04 13:09

[라스베이거스(미국)=권봉석 기자] 3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만달레이 베이 호텔 사우스 컨벤션센터 2층에 마련된 'CES 언베일드' 행사장에 전세계 취재진들이 몰렸다. 

여러 전시장에 분산된 혁신상 수상 제품이나 독특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모두 모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전세계에서 약 120여 개 업체가 모여 코로나19 이후 원격근무나 온라인 학습 등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 환경을 고려해 헬스케어, 원격 회의, 메타버스 등과 연관된 제품을 선보였다.

3일 오후(현지시간) 만달레이 베이 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CES 언베일드' 행사장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이날 출품된 제품은 CES 언베일드 행사 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베니션 엑스포 등 다양한 행사장에 분야별로 나누어 전시될 예정이다.

프랑스 기업 에어좀이 출품한 촉매 방식 살균 마스크. (사진=지디넷코리아)

프랑스 스타트업 에어좀은 '에어좀 마스크'를 출품했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인 다음 촉매가 내놓는 자외선과 구리/은 촉매를 이용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오염물질을 거르고 깨끗한 공기만 마실 수 있게 한다. 공인검사기관 시험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99.94% 살균했다. 오는 22일부터 예약주문에 들어간다.

시프트올이 개발한 무선 동작감지 센서 '하리토라 X'. (사진=지디넷코리아)

시프트올이 개발한 동작 감지 장치 '하리토라 X'는 팔·다리 동작을 감지할 수 있는 VR 기기다. 내장된 배터리로 최대 10시간동안 작동하며 동작 감지 센서를 신축성이 있는 밴드로 팔·다리에 고정하기 때문에 체격에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올해 CES 2022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프링커코리아가 개발한 1회용 타투 프린터 '프링커M'. (사진=지디넷코리아)

프링커코리아 '프링커M'은 화장품 성분 잉크를 이용해 원하는 글자나 도형, 그림을 전송하면 1초만에 피부에 패션 타투를 그릴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를 바늘로 찌르지 않기 때문에 클렌징 제품 등으로 간편하게 닦아내고 쉽게 지울 수 있다. 휴대성과 저렴한 가격으로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넥시고 에어 T2 트루 와이어리스. (사진=지디넷코리아)

넥시고 에어 T2 트루 와이어리스는 휴대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극대화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다. 퀄컴 QCC3040 칩셋을 내장해 aptX 코덱을 지원하며 휴대용 케이스로 충전해 쓸 경우 최대 28시간 작동한다. 휴대용 케이스 두께는 10mm, 이어버드 무게는 한 쪽당 3.2g이며 IPX5 등급 방수도 지원한다. 가격도 70달러에 불과하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더 파라오 O2'. (사진=지디넷코리아)

국내 가전 기업인 바디프랜드는 CES 2022 혁신상을 받은 안마의자 '더 파라오 O2'를 전시했다. 산소 농도 관리를 위한 오투(O2) 케어 기능, 멘탈 케어 프로그램, 음성 인식 등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피로 해소를 돕는 기능을 내장했다.

퀀텀 오퍼레이션이 개발한 비침습형 혈당 측정 IoT 센서 시제품. (사진=지디넷코리아)

퀀텀 오퍼레이션은 수시로 혈당을 측정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를 위한 IoT 센서로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손 끝에서 일일이 채혈하지 않아도 20초만에 현재 혈당을 측정할 수 있고 저혈당/고혈당 상태는 물론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오차는 기존 측정방법 대비 약 95% 수준이며 실제 제품은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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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 디바이시즈가 개발한 웨어러블 '링크렛'. 눈에 보이는 영상을 손이 자유로운 상태로 전송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페어리 디바이시즈의 웨어러블 기기인 링크렛은 4K로 촬영한 영상을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줌으로 연결해 두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기기 수리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영상은 4K로 촬영되지만 실제로 전송될 때는 인터넷 접속 속도에 따라 화질이 자동으로 낮아질 수 있다. 그러나 사진은 원래 화질대로 4K 해상도로 촬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