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2'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아바타'와 새로운 '삼성 봇'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개인의 경험이 디지털과 현실 세계 간 경계 없이 연결되는 '사용자 맞춤형 미래 홈'을 제안한다는 목표다.
AI 아바타는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가 필요한 일을 대신 해주는 개념의 라이프 어시스턴트다. 온디바이스대화 인식, UWB(초광대역통신) 위치 인식, IoT 가전 제어 기능 등을 갖고 있다.
AI 아바타는 집을 하나의 메타버스와 같은 디지털 세계로 형상화하고, 현실 세계에서 사용자 위치를 UWB 위치 인식 기술로 파악한다. 그 다음 가장 가까이에 있는 스마트 기기를 통해 사용자와 상호 연결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 2종도 선보인다. 인터랙션 로봇인 '삼성 봇 아이'와 가사 보조 로봇인 '삼성 봇 핸디'다. 전시관에서는 사용자의 영상 회의를 준비해주거나 저녁 식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을 해주는 등의 시나리오를 통해 기능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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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봇 아이는 이번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로봇이다. 사용자 곁에서 함께 이동하며 보조하는 기능과 원격지에서 사용자가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텔레프레즌스(Telepresence) 기능을 탑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를 1년도 채 안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키며 로봇산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봇 케어'(돌봄), '삼성 제트봇 AI'(로봇청소기) 등을 공개한 바 있으며 현재 '삼성봇 서빙'(음식 서빙), '삼성봇 가이드'(고객응대), '젬스'(웨어러블 보행 보조) 등을 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