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임인년 새해를 맞아 올해를 '국제연구소 전환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를 위해 ▲국제 연구역량 배양 ▲혁신기반 연구체계 확립 ▲유기적 연구협력 ▲도전적 연구목표 격려 등을 추진해 세계일류급 연구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3일 ETRI는 이 같은 포부를 담은 '2022년 신년 연구 및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연구원은 2022년 뉴노멀 시대를 주도하고 글로벌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ETRI 국제연구소’전환의 원년을 선포했다. 코로나19 이래 뉴노멀 시대로 진입하면서 사회 전 영역에 ICT가 접목되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중 기술패권 경쟁 및 글로벌 환경변화가 가속화하고 있어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자주권 확보가 어느때보다 절실하다.
ETRI는 2019년부터 ‘국가 지능화 종합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 '혁신으로 가는 길(Via Novata)'을 내세워 기관운영 혁신 과 지속발전에 나서고 있다. 올해 국가 미래 성장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 각종 제도를 재정비하고 과학문화 확산 및 대중화를 위한 대국민 소통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아카데미 교육 확산 ▲지역 동반혁신 ▲창업도전 촉진 ▲중소기업 지원 강화 ▲마중물플라자 건축 등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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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신년사와 함께 2021년도 ETRI 10대 대표 성과도 발표했다. 20개 후보 중 3개의 최우수 대표성과와 7개의 우수 대표성과가 선정됐고, '마이크로 LED 동시 전사 및 접합 기술'이 전 직원 투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ETRI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는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10개 연구성과를 이름을 올려 3년 연속 최다 선정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ETRI는 ▲3대 표준화기구 표준특허 보유 세계 5위 ▲제4차 산업혁명 국제특허 세계 최고 연구기관 선정 ▲세계 최고수준 연구생산성 달성 등 국제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ETRI 김명준 원장은 "지난 3년간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있다. 세계 기술경쟁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기술 리더쉽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를 국제연구소 전환 원년으로 삼아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연구기관 ETRI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역량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ETRI는 3일 온라인으로 시무식을 하고 업무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