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퍼트린 마조리 테일러 그린 美 하원의원 계정을 영구 차단했다고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위터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퍼트리며 정책을 위반한 마조리 테일러 그린의 계정을 영구 차단했다"라며 "우리는 이 정책에 대한 경고 시스템에 따라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한 계정을 영구 정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라고 말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하는 계정을 영구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허위 정보를 게시할 경우 두세 번 경고를 받으면 12시간 동안 계정이 정지되고 네 번 경고를 받으면 일주일간 계정이 정지된다. 다섯 번 이상 허위 정보를 게시한 계정에 대해서는 영구정치 조치가 가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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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수석 대변인을 지낸 인물이다. 이후 SNS를 통해 인종차별 주장과 2020년 미국 대선이 조작됐다는 음모론, 민주당원에 대한 폭력을 지지하는 등의 발언을 이어왔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한 미국 하원의 지침을 따르기를 거부하며 정기적으로 벌금을 부과받아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