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메신저 기반 업무용 협업툴 ‘퀼(Quill)’을 인수해 다이렉트메시지(DM)를 비롯해 전반적인 메시징 서비스 기능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닉 칼드웰 트위터 기술 담당 총괄은 퀼 인수를 두고 “더 빠르고 신중하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퀼 인수로, 현재 DM 등 트위터 메시지 기능에 힘을 주면서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퀼은 ‘집중하길 바라는 이용자를 위한 메시지’를 슬로건으로 올 초 출범한 스타트업이다. 설립자는 결제 처리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의 전 크리에티브 디렉터 루드윅 피터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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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퀼 구성원들은 트위터 익스피리언스 조직에 합류해 회사 DM 성능 개편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피터슨은 트위터 대화팀에 소속될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는 지난달 유료 구독 서비스 ‘트위터 블루’ 활용 목적으로, 트윗 수집·공유 앱 스레더를 인수했다. 지지난달엔 채팅앱 개발사 스피어를 인수하면서 DM 기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