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 환경·인프라 개선에 5000억 지원

산업부·고용부·환경부 등 20개 사업 일괄 공모

디지털경제입력 :2022/01/02 11:05

정부가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는 데 5천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산업단지 환경·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 부처 사업을 일괄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휴·폐 업공장 리모델링 등 9개 사업, 고용노동부의 직장어린이집 지원, 산업 재해 예방 시설 지원 등 6개 사업, 환경부의 폐수 처리 시설 확충 등 5개 부처의 20개 사업이 해당한다.

창원산업단지 스마트업파크(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정부는 올해 산업단지 환경을 개선하고 기반 시설을 꾸리는 데 5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2천억원을 들이는 구조 고도화 사업이 포함된다. 산업부는 구조 고도화 사업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자 1년씩 운영하던 방침을 2~3년 단위로 개편했다. 매년 20개씩 뽑다가 올해 60개를 한꺼번에 선정한 뒤 3년 동안 지원할 계획이다.

일정한 부지에서 여러 사업을 일괄적으로 지원하는 ‘생생(生生) 프로젝트’를 새로 만들었다. 근로자와 더불어 산단 지역 주민도 복합문화센터 같은 시설을 함께 쓸 수 있다. 경남 창원 산단의 ‘스마트업 파크’가 복합문화센터와 혁신지원센터 등을 함께 제공한다.

지난해까지 국가·일반 산단만을 대상으로 하던 구조 고도화 사업 대상에 전국 470개 농공 단지를 포함한다.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수립·제출한 농공 단지 활성화 계획을 평가해 최대 6개 지자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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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올해 달라지는 사업 내용 등을 설명하기 위해 5개 권역별 현장 설명회를 연다. 오는 11일 부산·울산·경남, 12일 수도권과 강원·충청, 13일 전라·제주, 14일 대구·경북에서 실시한다. 동영상과 설명 자료를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등 비대면으로도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국내 제조업의 핵심 공간이지만 산단 환경이 노후되고 있다”며 “정부 부처들이 협업해 산업단지에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