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2022 개막을 앞두고 불참 선언을 하는 기업들이 대거 늘고 있다.
다음 주 개막되는 CES2022 행사에 대면 참여를 하지 않기로 한 업체가 150개를 넘어섰다고 프로토콜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CTA(소비자기술협회)는 대면 행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든 컨퍼런스를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CES 2022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행사장과 온라인(디지털) 형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진행된다. 대면 행사는 CES2020 이후 2년 만이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대면 행사 불참 쪽으로 기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T모바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웨이모, GM, 메타(구 페이스북), 트위터, 틱톡, AT&T, 레노버, 인텔, 아마존-링, 핀터레스트, 엔비디아 등이 이미 불참을 선언했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에도 IBM, 미쓰비시, 메르세데스 벤츠가 대면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프로토콜에 따르면 CES 공식 행사 안내 페이지에는 “현재까지 153개 기업이 불참 혹은 원격 참여의사를 표시했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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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ES를 운영하는 미국 CTA는 “여전히 2천200개 이상 기업이 라스베이거스 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고 프로토콜이 전했다.
CTIA는 또 대면 행사 관심을 높이기 위해 모든 컨퍼런스를 무료 개방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컨퍼런스 입장권을 미리 구매한 고객들에게는 환불해줄 계획이라고 CTIA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