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다운로드 평균 속도 800Mbps 넘었다

1년 새 111.01Mbps 빨라져...5G 커버리지 면적은 3.5배 늘어나

방송/통신입력 :2021/12/30 12:57    수정: 2021/12/30 13:49

5G 통신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801.48Mbps로 측정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111.01Mbps가 빨라졌다. 5G 서비스 초기 기대에 못 미친 네트워크 구축 비판이 많았지만, 빠르게 안정된 서비스를 갖추는 모습이다.

5G 업로드 평균 속도는 83.01Mbps로 지낸해 63.32Mbps 대비 31.1% 개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품질평가는 이용자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으로 5G의 경우 상반기 측정 중간결과와 하반기 측정 결과를 합산해 종합결과를 발표했다.


■ SKT 5G 다운로드 속도 1Gbps 근접

이동통신 3사의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 929.92Mbps, KT 762.50Mbps, LG유플러스 LGU+ 712.01Mbps 등으로 조사됐다.

3사 평균은 801.48Mbps 수준으로 지난해 690.47Mbps 대비 16.1% 향상된 속도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134.35Mbps가 빨라진 속도를 보였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5G → LTE 전환율’은  다운로드 시 3사 평균 1.88%로 나타났다. 지난해  5.49% 대비 3.61% 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이다.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로 지난해 30.62ms 대비 39.2%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 순이다.

다운로드 속도를 세부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실외에서는 780.09Mbps로 조사됐다. 다중이용시설과 교통 인프라는평균 820.32Mbps 속도를 보였고, 올해 조사에서 새롭게 측정한 2천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주거지역에서는 862.84Mbps로 나타났다.

다중이용시설 중에서는 지하철 역사가 1천127.43Mbps로 상대적으로 속도가 높았다. 지하철 객차 802.86Mbps, KTX와 SRT 439.41Mbps, 고속도로 576.06Mbps 수준을 보였다.

주거지역의 경우, 단지 내 5G 기지국이 구축된 아파트에서는 913.54Mbps의 속도를 보였으나 입주민 반대 등으로 5G 구축이 어려웠던 아파트에서는 609.34Mbps로 조사됐다.

도시 규모별로는 서울과 6대 광역시는 840.04Mbps, 중소도시는 783.41Mbps를 기록했다.


■ 5G 커버리지 지난해 대비 3.5배 늘어

5G 통신이 가능한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지난 10월 기준으로 3사 평균 1만9천44.04 제곱킬로미터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5천409.30 제곱킬로미터 대비 3.5배 늘어난 수치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2만2천118.75 제곱킬로미터, LG유플러스 1만8천564.91 제곱킬로미터, KT 1만6천448.47 제곱킬로미터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구축됐고, 중소도시는 주요 거주지역과 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됐다.

통신 3사 5G 커버리지 면적, 단위 = 제곱킬로미터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약 4천500여 곳에서 4천420 곳에서 5G 이용이 가능했다.

통신사 별로는 KT가 4천495 곳으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이 4천409 곳, LG유플러스 4천357 곳으로 나타났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은 전체 1천28개 역사 가운데 974개 역사에 5G가 구축됐다.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9.39%다.

고속철도의 경우 전체 63개 역사 중에 중 3사 평균 60개, 역사 간 구간(노선)은 전체 63개 중 3사 평균 59개(94%)에 5G를 구축했다.

또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141개 구간 중 3사 평균 124개 구간에 6G가 구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 LTE 평균 150.30Mbps, 상용 와이파이 400.85Mbps

3사 평균 LTE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 업로드 속도는 39.76Mbps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 208.24Mbps, KT 138.23Mbps, LG유플러스 104.43Mbps 순이다.

와이파이의 경우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400.85Mbps,, 개방 와이파이는 420.20Mbps, 공공 와이파이는 328.04Mbps로 나타났다.

유선인터넷의 경우, 이용자 상시평가 결과 1G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962.62Mbps, 500Mbps 상품의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470.08Mbps다.

방문자 수 상위 10개 사이트 웹 접속 소요시간은 500Mbps‧1Gbps 상품은 0.80초, 100Mbps 상품은 0.81초로 나타났다. 유튜브를 제외한 9개 사이트 웹 접속시간은 모두 단축됐다.

주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평균 영상화질 품질은 4.08점으로 지난해 대비 개선됐다.

관련기사

(전년 3.95점)으로 나타났으며, 지하철 이용자 수 상위 3개 역사에서 측정한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평균 9.17Mbps(전년 19.36Mbps) 수준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