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브랜드 ‘PRiMX’ 론칭

품질·성능·편의 등 세 가지 핵심 키워드 함축

삼성SDI가 29일 배터리 브랜드 ‘PRiMX(프라이맥스)’를 공개했다. 삼성SDI만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브랜드로 초격차 기술 전략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이다.

PRiMX는 ‘Prime Battery for Maximum Experience’를 함축한 브랜드명이다. ‘최고 품질의 배터리로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선사한다’는 뜻을 담았다.

핵심 키워드는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Absolute Quality)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Outstanding Performance)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Proven Advantage) 등이다.

‘최고 안전성을 보유한 품질’은 가장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배터리 품질을 의미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조,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프로세스에서 품질 관리를 강화했다.

개발 단계에서는 배터리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재와 디자인을 선정하고, 제조·출하 단계에서는 딥러닝 기반 AI 검사를 도입해 불량 검출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전 제조 공정에 걸쳐 500여 가지 품질항목을 체크하는 등 엄격한 품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SDI의 PRiMX 배터리 (사진=삼성SDI)

‘초격차 고에너지 기술’은 하이니켈 양극·실리콘 음극 등 최신 소재 기술과 독보적인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구현된 고용량, 고출력 배터리 기술을 의미한다. 전기차 주행거리나 전동공구 출력 등과 같은 핵심 성능을 결정 짓는 요소다.

‘초고속 충전 및 초장수명 기술’은 독자 기술로 구현한 사용자 편의 기능을 뜻한다. 신공법으로 구현한 초고속 충전 기술은 배터리 셀 내부 저항을 줄여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시간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현재 PRiMX는 국내를 비롯한 유럽까지 상표등록을 완료하고 미국 상표등록을 앞두고 있다. 삼성SDI는 PRiMX 브랜드를 생산 중인 모든 배터리에 적용하고, 핵심 키워드에 걸맞은 품질과 기술을 갖춰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브랜드 론칭과 함께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하고 브랜드 소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PRiMX 브랜드 의미와 특징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 마케팅팀 부사장은 “PRiMX는 삼성SDI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배터리 브랜드”라며 “기술 정점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