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호 삼성SDI 사장 "자사주 매입 '책임경영 강화'"

자사주 500주 매입 금액으로 3억 4천만원

디지털경제입력 :2021/12/22 18:52    수정: 2021/12/22 22:54

삼성SDI의 최윤호 사장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취임 직후부터 책임경영을 강조한 최 사장의 경영 행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SDI는 지난 21일 최 사장이 자사주 500주를 매입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3억4천만원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함이다"면서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책임 경영에 대한 상징적인 의미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매수물량과 관련해서는 특별한 의미가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삼성SDI 최윤호 신임 대표이사

최 사장은 지난 7일 실시된 삼성그룹 임원인사에서 삼성SDI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삼성 그룹내에서 글로벌 전략통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자 구주총괄 경영지원팀장과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담당임원, 전사 경영지원실장을 거치며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영 전략을 진두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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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경기도 용인 삼성SDI 기흥 사업장을 방문해 “진정한 1등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기반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인 성장을 이루는 기업”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4분기 삼성SDI 실적은 매출 4조1023억원, 영업이익 4천246억원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26.2%, 72.5%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