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론 머스크 집중 공격…"위성충돌 사고 위험"

"스타링크 우주선, 중국 우주정거장과 충돌할 뻔" 주장

인터넷입력 :2021/12/28 14:13    수정: 2021/12/28 16:0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일론 머스크가 중국에서 공격 타깃이 됐다. 스타링크 우주선이 중국 우주선과 충돌할 뻔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때문이다.

중국 네티즌들이 테슬라와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를 집중 공격했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이달초 국제연합(UN) 우주사무국에 스타링크가 쏘아올린 위성이 7월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 중국 우주정거장과 충돌할 뻔했다고 보고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중국은 이 문건에서 "안전상의 이유로 중국 우주정거장에 추돌 방지 제어시스템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스페이스X는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네티즌들은 격하게 반응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소셜 플랫폼인 웨이보에는 스페이스X와 일론 머스크를 비판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중국 네티즌은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 쓰레기 더미’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중국 네티즌은 ‘미국의 우주 전쟁 무기’라고 부르기도 했다.

관련기사

현재 우주에는 3만 개 가량의 위성과 각종 잔해들이 떠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치명적인 우주 충돌 사태를 막기 위해 위성 관련 자료를 공유하애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광대역 망을 운영하기 위해 1천900개 가량의 위성을 쏘아올린 상태라고 CNBC가 전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위성을 더 보낼 예정이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