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링크, 이르면 9월 전세계 인터넷 서비스 개시

스페이스X가 빠르면 9월 '스타링크'의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그웬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매쿼리 그룹 온라인 기술포럼에서 오는 9월 스페이스X 글로벌 네트워크 커버리지에 도달할 것이라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웬 숏웰 사장은 “현재 1천800여 개의 스타링크용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했으며, 모든 위성이 작동하면 지속적인 글로벌 커버리지를 확보할 것”이라며, “다만 각국에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규제 작업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통신 위성 발사 장면(사진=스페이스X)

스타링크는 다수의 저궤도 인공위성으로 해상, 격오지 등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 스페이스X는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해 총 1만2천 개의 위성을 이용해 '셸'(shell)이라 불리는 5개의 궤도 위성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스페이스X는 약 1천800개의 위성을 쏘아 올려 첫 번째 궤도 위성망 구축 요건과 글로벌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 후 50만 건 이상의 예약 주문이 들어왔다며,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스타링크는 현재 11개국에서 베타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페이스X는 2025년까지 4천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집하고 3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