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요국 산업 정책에 대응해 반도체와 배터리 같은 핵심 품목 공급망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종로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5차 산업안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했다.
경제안보 품목 200개 가운데 주력 산업에 필수인 품목 공급망 관리 방안을 찾는다. 대외무역법, 소재·부품·장비특별법, 국가첨단산업특별법, 산업기술보호법, 외국인투자촉진법 등을 점검했다.
산업부는 해외 상무관·KOTRA 등과 함께 주요국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주요 국가가 자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짜려고 핵심 기업을 유치하면서 기술을 지키기 위한 규제를 강화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해 미국·유럽연합(EU) 등과의 정상회담, 장관 간 대화 등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산업부는 정책 회의체로 운영한 TF를 업계·공공기관을 포함한 회의체로 확대했다. ‘산업안보 정책자문단’을 만들어 공급망과 수출 통제, 투자 심사, 기술 보호 등에 대해 전문가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관련기사
- 한국, 미국에 전력반도체·탄소저감 기술 협력 제안2021.12.09
- 문승욱 "첨단 메모리 핵심 시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적극 지원”2021.09.28
- 빨라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다자협력 통해 실리 챙겨야2021.04.21
- 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SEC 위원장 사임 소식에 급등2024.11.22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공급망과 기술을 지키고 에너지‧자원 안보를 강화하겠다”며 “산업-에너지-무역투자-통상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지난 2월 산업안보 TF를 꾸렸다. 다음 회의에는 민간 전문가와 업종별 단체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