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타로 회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이 올해 중순 인수한 인공지능(AI) 개발 스타트업을 자사 메타버스 사업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메타는 지난 8월 사들인 AI리버리(AI. Reverie)를 자사 메타버스 사업부인 리얼리티 랩스와 통합하면서, 메타버스에 힘을 준다는 방침이다.
AI리버리는 AI 개발 스타트업으로, 올 초 미 공군과 최대 9억5천만달러(약 1조1천266억원) 규모의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외형을 확장해왔다.
회사는 첨단 전투관리시스템 개발 및 AI 지휘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지만, 메타에 인수되면서 해당 계약은 종료됐다. 메타는 군과 관련한 AI 개발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지지난달 사명 변경 당시, "메타버스는 2030년 노트북, 컴퓨터보다 나은 사용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아직 인프라 구축은 초기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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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메타는 AI리버리를 통해 고급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훈련하는 데 필요한 합성 데이터 기능 개발을 가속하면서, 메타버스 세계 구현을 앞당길 방침이다.
현재 메타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있는 김대일 AI리버리 전 대표는 "이미지, 비디오 데이터를 끊임없이 공급하며, 교육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개발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