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인게임·인월드 방식 디지털 광고 잠재성 주목"

KT 자회사 플레이디 "NFT 창작자, 소비자, 광고주 생태계 살펴야"

방송/통신입력 :2021/12/24 13:21    수정: 2021/12/24 13:21

디지털 광고 업계가 미국 도미노피자의 메타버스 피자 배달 사례에 주목하며, 향후 메타버스 시대에 디지털 광고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3월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 만든 가상 점포에서 이용자가 암호화폐로 피자를 주문하면 실제 세계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

KT 디지털광고 자회사 플레이디는 최근 '2022년 디지털마케팅 전망 보고서'에서 "도미노 피자(US)는 이미 디센트럴랜드를 활용해 메타버스 세계 속 가장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시 실제 피자가 배달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가상 세계 속 경험과 행동이 실제 세계에 반영되며, 서로 상호작용하는 가상 옴니 채널로 발전 가능성 있다"고 밝혔다.

미국 도미노피자가 메타버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에서 피자를 주문하면 실제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했다.(사진=플레이디 2022년 디지털마케팅 전망 보고서)

현재 모바일 세대에서는 숏폼광고, 퍼포먼스광고 등 형식이 대세이지만, 메타버스 세대에서는 '인게임(in-game) 광고', '인월드(in-world) 광고' 방식이 우세할 것이라 전망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인게임 광고는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광고되지만, 메타버스에서는 광고 노출이 정교화 돼 광고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인 비용 집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플레이디는 메타버스로 파생되는 1조달러 이상의 잠재 시장에서 광고 영역이 40% 이상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플레이디는 "전 세계 머니러시가 벌어지고 있어 메타버스와 NFT 시장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그에 따라 디지털 광고시장은 메타버스와 함께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인용된 지난 10월 스태티스타 디지털광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온라인 광고시장 규모는 지난해 3천982억달러에서 올해말 4천656억달러로 증가하고, 2025년에는 6천438억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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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T는 가상경제에 더 많은 광고주를 유입시키는 촉발제가 될 것으로 예견됐다.

플레이디는 "현재 광고주와 소비자의 일방향적 광고 방식에서, 메타버스 시대에는 NFT를 소유한 창작자, 소비자, 광고주 간 상호작용으로 생태계가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