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화이자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첫 승인

임상시험에서 입원이나 사망 위험 98% 감소시켜

헬스케어입력 :2021/12/23 08:48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코로나19 환자 치료용으로 사용할 것을 승인했다고 IT매체 씨넷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트리지아 카바조니 FDA 평가 연구센터장은 "이번 승인은 경구 복용하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를 처음 도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하루에 두 번 3정씩 총 5일 복용한다. (사진=화이자)

화이자는 지난 달 “코로나19 환자가 증상 발현 후 3일 이내에 이 치료제를 복용하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 5일 이내에 복용하면 88% 감소시킨다”며 FDA 승인을 요청했다.

처방전으로만 구입할 수 있는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성인과 12세 이상 소아 환자의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할 수 있도록 승인됐다. 팍스로비드는 5일 동안 하루에 두 번 3정씩 복용할 수 있도록 총 30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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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 백신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팍스로비드와 별도로 미국 머크사가 만든 먹는 코로나19치료제 ‘몰누피라비르’도 긴급 사용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머크 치료제의 입원 및 사망 예방 효과는 30%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