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연기자 이용 콘텐츠 제작 '타입캐스트 어워드' 열려

네오사피엔스가 주최...'5분 영화 플러스'가 1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12/22 15:38

네오사피엔스(대표 김태수)가 개최한 '타입캐스트 어워드 2021'이 21일 서울 용산에 있는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렸다.

네오사피엔스는 인공지능(AI) 가상연기자를 활용해 음성과 영상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인 '타입캐스트'를 만든 개발사다. 행사는 유튜버, 틱톡 크리에이터를 비롯해 타입캐스트 서비스를 사용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타입캐스트를 활용해 만든 창의적 콘텐츠를 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네오사피엔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소통의 자리를 갖고, 인기 콘텐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었던 이번 행사에는 총 148개 작품이 출품됐다"면서 "카카오톡으로 본인 인증을 한 투표자 1만8888명과 네오사피엔스 내부 투표 결과를 합산해 수상작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천만원의 상금을 주는 1등 수상작은 1만7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애니메이션 유튜브 제작자 '5분 영화 플러스'에게 돌아갔다. 2등과 3등은 46 만명 이상 구독자를 자랑하는 게임 유튜버 야옹해바바의 콘텐츠, 타입캐스트의 가상 인간을 활용한 본좌TV의 콘텐츠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기아자동차 기업 영상, 8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1분요리 뚝딱이형, NS 홈쇼핑의 AI 성우 콘텐츠, 2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갱곰의 애니메이션 등 30명의 크리에이터들이 장려상을 받았다.

네오사피엔스가 21일 주최한 '타입캐스트 어워즈 2021' 수상자들이 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오른쪽 두번째)에게 상을 받고 있다.

네오사피엔스는 '타입캐스트'가 2021년 한 해 동안 93만명의 누적 사용자 수를 기록, 작년 대비 5.8배의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사용자의 제작 콘텐츠 시간은 7887시간에서 3만8097시간으로 4.8배 가량 늘었다. 제공하고 있는 AI 성우와 연기자 숫자도 63명에서 170명으로 껑충 뛰었다.

특히 영어 캐릭터가 5명에서 40명으로 8배가량 증가, 12개 이상 나라에서 글로벌 유저가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유료 결제 금액도 4.8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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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네오사피엔스 대표는 “누구나 쉽게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면 되는 개인 블로거에 비해 영상을 편집하고 더빙을 해야 하는 비디오와 오디오 콘텐츠의 경우 개인 창작자에게 장벽이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타입캐스트를 이용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어디에서나 쉽게 자신의 콘텐츠에 맞는 AI 연기자를 캐스팅하고, 비디오 콘텐츠를 실제로 제작, 이를 통해 수익까지 얻는 것을 보니 감사하고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네오사피엔스는 퀄컴(Qualcomm)과 카이스트(KAIST) 출신의 음성 분야 인공지능 전문가팀이 2017년 11월에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전문 성우 등의 목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음성 생성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하는 텍스트를 고품질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타입캐스트(Typecast)’를 운영하고 있습다. 네오사피엔스만의 인공지능 음성 서비스는 딥 러닝(Deeplearning)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 성우 등 특정인의 음성을 학습해 다양한 운율, 감정을 우수하게 표현한다. 현재는 목소리 뿐만 아니라 가상 연기자를 캐스팅 할 수 있는 기능을 함께 제공하며 누구나 본인의 콘텐츠에서 가상 연기자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다수 특허를 출원했고, 주요 방송사 등과 협업해 인공지능을 통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