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자체 생산 저탄소 모듈을 탑재한 프랑스 중북부 지앙 지역 태양광 발전소가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발전소에 적용한 모듈은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의 저탄소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발전용량은 55MW 규모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스가 건설하고 운영하는 이 발전소는 연간 최대 64GWh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국내 가정용 기준 약 7만1천여 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탄소발자국 제도는 모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산정해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제품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프랑스는 2011년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친환경 제품 수요를 늘려왔다. 프랑스 전력시장 규제를 담당하는 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공공 태양광발전사업 입찰 참여 자격 중 하나로 탄소발자국 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저탄소 모듈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흐름은 프랑스 뿐 아니라 유럽으로 확산하고 있다. 각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정책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저탄소 제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프랑스 탄소발자국 제도 내용을 포함한 제품환경발자국(PEF·Product Environment Footprint)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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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올해 프랑스 시장에 판매한 모듈 중 약 70%를 저탄소 인증 제품으로 공급했으며 내년 2분기에도 탄소발자국 인증 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지난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전력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캠페인인 RE100(Renewable Energy)에 참여 선언을 하는 등 재생에너지전환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저탄소 기반의 태양광 모듈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