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독일 수출

독일 태양광 제조사와 라이선스 계약

디지털경제입력 :2021/09/14 18:05    수정: 2021/09/14 18:24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최근 독일 태양광 모듈 제조사와 태양광 셀 특허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제조사는 한화큐셀 특허기술을 쓸 수 있고 이 기술을 적용한 태양광 모듈을 생산·판매하는 권한을 가진다.

한화큐셀의 특허기술은 태양광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퍼크(PERC) 기술이다.

한화큐셀 독일 기술혁신센터에서 직원이 태양광 모듈 관련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사진=한화솔루션)

한화큐셀은 태양광 셀 특허기술을 지키려고 경쟁사와 소송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6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이 경쟁사 3곳에 낸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3월 독일과 프랑스에서 같은 특허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업체에 추가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월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방법원 허가를 받아 네덜란드 물류창고에 보관 중인 론지 솔라의 태양광 모듈을 압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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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은 해외 제조사로부터 특허 유효성과 우수한 기술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정지원 한화큐셀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특허기술 라이선스 계약으로 한화큐셀 성과를 인정받았다”며 “태양광 산업을 발전시키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세계 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