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21던파페스티벌 개최...새 업데이트 로드맵 공개

캐릭터와 아이템 레벨 확장에 새 시나리오, 던전 추가 등 계획 밝혀

디지털경제입력 :2021/12/19 23:30    수정: 2021/12/20 00:10

국내 대표 인기 PC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새로운 업데이트 로드맵이 처음 공개됐다.

이번 로드맵은 레벨 확장부터 새 시나리오 추가, 던전 추가 및 개편, 아이템 레벨 확장을 통한 신규 아이템 추가, 생활형 콘텐츠 등 다양한 업데이트 내용으로 구성해 게임팬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9일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더 더 넥스트 띵'(이하 던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을 공개했다.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

던파페스티벌은 국내 최대 단일 게임 행사로 매년 연말 수많은 게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켜왔다. 특히 오늘 회사 측은 페스티벌을 통해 달라지는 게임 콘텐츠와 이벤트 등을 공개하며 이용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올해 페스티벌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서는 윤명진 총괄 디렉터와 성승헌 캐스터가 이달부터 새해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소개했다. 또한 윤 총괄 디렉터는 타이틀 '더 넥스트 띵(THE NEXT THING)'에 걸맞는 게임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2부는 참여형 온라인 페스티벌로 진행했다. 성승헌 캐스터, 방송인 권혁수, 투자 전문가 김동환 소장이 중계를 맡았고, 아나운서 김수현과 최시은, 해설 정인호와 정준 등 총 8명의 플레이어가 4개팀으로 현장 게임에 참여했다.

캐릭터 레벨 확장에 시나리오 추가까지...새 재미 풍성

먼저 던전앤파이터의 새해 3월 17일 레벨 확장(100->110)에 따른 새 스토리 추가 및 던전 확장,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등이 추가된다.

최고 레벨 확장과 함께 신규 스토리는 사도 '오즈마'를 자신의 몸에 봉인한 성자 '미카엘라' 그 이후를 다룬다. 또한 시나리오 던전, 일반 던전 8종, 상급 던전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시나리오 던전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던전을 완료한 모험가는 좀 더 빠르게 만렙 달성과 아이템 파밍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윤명진 총괄 디렉터.
2021 던파 페스티벌 더 넥스트 띵. 최고 레벨 확장.

여기에 일간 및 주간마다 입장 제한이 있는 상급 던전은 새로운 입장권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새 상급 던전들은 입장 횟수라는 개념을 없앨 계획이며, 입장 횟수를 제한하는 기존 시스템은 레이드와 같은 대규모 플레이에 한정된다.

새롭게 추가할 예정인 던전 '노블레스 코드'는 계정 내 자신의 캐릭터들을 활용한 협업 플레이가 가능한게 특징이었다. 기존 '스쿼드 모드'가 자신이 보유한 하나의 캐릭터를 나머지가 도와준다는 개념이라면 '노블레스 코드'는 모든 캐릭터들이 협업하는 구조라 보상 또한 어느 캐릭터가 받을지 결정해 분배할 수 있다. 에픽 드랍률이 높은 던전으로, 각 캐릭터에 맞는 보상을 가져갈 수 있다.

장비 레벨 확장 및 옵션 조합 재미 높여...새 전직에 캐릭터 리뉴얼 예고

캐릭터 최고 레벨과 다르게 아이템 최고 레벨은 파밍의 부담을 줄이고, 현재 보유 중인 100레벨 아이템에 의미를 부여하는 차원에서 105레벨까지 확장한다.

장비를 세팅하는 데 있어 자유도를 높이겠다는 방향성에 맞춰 이번 에픽 장비는 단일 아이템으로 선보이기로 했다. 옥션의 경우 조합의 재미를 높이기 위해 옵션이 정해지지 않는 아이템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새로 추가할 신규 레전더리 및 에픽 장비는 옵션 부여와 성장이 가능한 장비 옵션 시스템을 적용한다. 이는 동일한 옵션이 부여된 장비를 합성해 레벨과 경험치를 합치고 장비를 성장시키는 개념으로 알려졌다. 

2021 던파 페스티벌에서 새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각 업데이트 적용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규 105레벨 에픽 무기의 경우 타입별로 2종씩 추가할 계획이다. 첫 번째 무기는 데미지 옵션 위주의 준수한 성능을 가진 일반 무기로 제작할 예정이며, 두 번째 무기는 각 캐릭터 스킬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형태의 옵션을 갖는다.

새 전직 추가도 예고했다. '남거너'의 다섯 번째 전직 '어썰트'다. 오즈마 이후의 대규모 레이드 콘텐츠 폭룡왕 '바칼'도 선보이기로 했다.

새해 2월에는 '넨마스터(남)'와 '스핏파이어(남)'의 캐릭터 리뉴얼을 준비한다. ‘넨마스터(남)’는 나선 게이지를 소모하는 스킬들의 공격력 밸런스를 추가로 조정하고, 나선 게이지를 수급 및 활용하는 신규 스킬을 각 1종씩, 총 2종을 추가해 특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작업 중이다. ‘스핏파이어(남)’는 기본 공격에 특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게다가 리뉴얼 할 스킬 2종 중 1종은 과거 '스핏파이어'의 시그니쳐 스킬이었던 '닐스나이핑'을 최신 메타에 맞게 성능을 보강해 재출시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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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앤파이터에 새로 추가될 예정인 생활형 콘텐츠 모습.

이와 함께 새로운 생활형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던전앤라이프'다.

해당 콘텐츠는 개인 공간에서 농사 및 낚시를 통해 재료를 얻고, 그 재료를 아이템 제작 레시피에 활용해 장비를 포함한 여러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NPC에게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몄다. 이용자들은 던전 플레이로 획득한 고유 재료들을 이용해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마을을 꾸미는 오브젝트로 개성 있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 나아가 다른 모험가의 마을에도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