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미국 조지아주에 두 번째 공장을 세운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내년 여름부터 착공을 시작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 공장은 연간 4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리비안은 밝혔다.
조지아주에 세워지는 공장은 애틀랜타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7500명의 직원이 새로 채용될 예정이다. 리비안은 이 지역에 배터리 셀 생산 시설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현재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에 있는 첫 번째 공장에서 전기픽업 트럭을 만들고 있다.
리비안은 16일 3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처음으로 지난 3분기 12억 3,000만 달러(약 1조 4500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9월 픽업 트럭 R1T 11대를 처음으로 인도하며, 100만 달러(약 11억 8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약 7만1000대의 사전 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은 현재까지 652대의 R1 차량을 생산했고 최초의 2대의 R1S SUV를 포함하여 386대의 차량을 납품했지만 "2021년 생산 목표인 1200대에는 몇 백 대가 부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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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이 리비안의 전기차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내년 전기차 생산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리비안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10% 급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