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테슬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이 전기 픽업트럭 R1T 예약구매 고객에게 차량 인도 시점을 알리는 메일을 보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일에 따르면,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 런치 에디션(Launch Edition) 사전 예약자들은 빠르면 2022년 3월, 가장 늦을 경우 내년 9월 차량을 인도받게 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은 내년 3월~6월 사이에 차량을 배송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 리비안은 R1T 픽업트럭이 생산 라인을 떠나는 장면을 공개하며, “우리의 노력이 이 순간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리비안 픽업트럭은 현재까지 직원들에게만 배송됐고, 일반 고객들은 아직 트럭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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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발송된 이메일은 린치 에디션 고객 대상으로, 어드벤쳐와 익스플로러 패키지 사전 예약 고객들은 올해 안으로 자신의 차량 인도 일정을 받을 수 있다. 리비안 런치 에디션은 21인치 휠과 최근 150Wh 배터리팩이 탑재된 모델이다.
리비안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업계 전통 강자들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포드와의 ‘전기차 동맹’이 파기된 후 주가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리비안 주가는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