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시트로엥·DS 흡수에 박차를 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푸조·시트로엥·DS 수입해 온 한불모터스는 내년 2월 28일 수입사 계약을 종료한다. 이에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흡수 작업을 3월에서 1월로 앞당긴다.
한불모터스 인력 대부분도 흡수한다. 조직 구성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방식을 참고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아우디부문과 폭스바겐부문으로 나뉜다.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해당 방식을 따른다면 푸조시트로엥DS부문이 만들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푸조·시트로엥·DS를 흡수해 국내에서 규모의 경제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기차 시장 진입이 늦은 만큼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트로엥은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9년 연간 판매 대수가 1천대 아래로 떨어지는가 하면, 올해 600대에 불과한 실적을 올려서다. 신차 투입 계획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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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는 유럽 2위·세계 4위 그룹이다. 올해 초 푸조시트로엥그룹(PSA)과 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FCA)이 합병하며 탄생했다.
PSA는 푸조·시트로엥·오펠·복스홀 등을 거느리고 있고, FCA는 피아트·아바스·알파로메오·마세라티·란치아·크라이슬러·닷지·지프·램·SRT 등 12개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