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대다수 '비공식 서비스센터' 선호

수입차 소유자 만족도 더 커…"비싼 공식 정비 비용 바로 잡아야"

카테크입력 :2021/12/16 14:43

운전자 대다수 '비공식 서비스센터' 선호
운전자 대다수 '비공식 서비스센터' 선호

운전자 대다수가 공식 서비스센터보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운전자 2천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식·비공식 서비스센터 만족·불만족 수준 평가'에서 대다수가 공식보다 비공식 서비스센터 접근편의성·소요시간 등이 더 낫다고 밝혔다.

공식 서비스센터는 제조사·딜러가 직·간접 운영하는 정비사업소다. 비공식 서비스센터는 동네 카센터처럼 점주 스스로 관리·운영하는 업소다.

운전자들은 비공식 서비스센터 위치·접근편의성(70%)에 가장 만족했고, 점검·수리소요시간(66%), 공임(63%), 부품가격(58%) 등에도 긍정적이었다. 가까운 곳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저렴한 비용으로 빠르게 서비스 받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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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와 수입차 소유자 가운데 비공식 서비스센터 만족도가 높은 쪽은 수입차 소유자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지나치게 비싼 공식 서비스센터 정비 비용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국산차 소유자는 낮은 공임·부품가격으로 공식·비공식 모두 만족했다.

박승표 컨슈머사이트 이사는 "수입차 딜러들이 할인 정책에 따른 손실을 서비스센터에서 메우려 한다"면서, "세일즈와 서비스 간 균형을 맞춰 정비 비용을 바로 잡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